
2002년 한일 월드컵 4강 신화의 주역, '악동'에서 '국민 스타'로 거듭났던 전 축구 국가대표 이천수(44) 씨가 수억 원대 '사기 혐의'로 경찰에 입건되었다는 소식입니다.오늘 이 포스팅에서는 이천수 사기 혐의 사건의 전말과 고소 내용, 양측의 엇갈리는 입장, 법적 쟁점, 이천수 씨의 과거 이력, 그리고 이천수 씨의 경력 변화와 사회적 파장까지 파헤쳐 보겠습니다!
1. 이천수 사기 혐의 피소: 사건 개요 (1.3억 + 5억?)



2025년 11월, 이천수 씨가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등에 관한 법률 위반(사기) 혐의로 제주경찰청에 입건되었습니다. 고소인은 이천수 씨의 오랜 지인으로 알려진 A씨입니다. 고소장은 제주 서귀포경찰서에 접수된 후 사안의 중대성을 고려해 제주청으로 이관되었습니다.
고소장에 담긴 '이천수 사기 혐의' 내용은 크게 두 가지입니다.
혐의 1: 1억 3천만 원 생활비 미변제 의혹
고소인 A씨는 2018년 11월부터 2021년 4월까지, 약 2년 6개월간 9차례에 걸쳐 이천수 씨에게 생활비 명목으로 총 1억 3,200여만 원을 빌려줬다고 주장합니다.
A씨에 따르면, 당시 이천수 씨는 "2023년 말까지 유튜브 채널('리춘수')과 축구교실 사업을 통해 수익으로 모두 갚겠다"고 약속했다고 합니다.
하지만 A씨는 이천수 씨가 2021년 가을 이후부터 연락을 피하기 시작했으며, 약속한 돈을 전혀 변제하지 않았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이것이 '이천수 사기 혐의'의 첫 번째 골자입니다.
혐의 2: 5억 원 투자 권유 및 횡령 의혹 (외환선물거래)
'이천수 사기 혐의'의 두 번째 쟁점은 더욱 심각합니다. 바로 '투자금 횡령 의혹'입니다.
A씨는 이천수 씨가 2021년경, "지인 B씨가 운영하는 외환선물거래(FX) 사이트에 투자하면 수익을 배분해주겠다"고 권유했다고 주장합니다. A씨는 이천수 씨의 말을 믿고 총 5억 원을 투자했으나, 원금과 수익금 대부분을 돌려받지 못했다고 고발했습니다.
A씨는 "이천수가 안전하다고 말해 믿고 보낸 돈인데 일부만 돌려받고 나머지는 연락이 없어 피해가 크다"고 호소했습니다.
2. 이천수 측 강력 반박: "사기 의도 없었다"



수억 원대 '사기 혐의'라는 치명적인 의혹에 대해, 이천수 씨 측은 즉각 반박하며 혐의를 전면 부인했습니다. 양측의 입장이 매우 첨예하게 대립하고 있습니다.
"생활비는 그냥 쓰라고 준 돈"
먼저 1억 3천만 원 생활비 의혹에 대해, 이천수 측은 돈을 받은 사실 자체는 인정했습니다. 하지만 "빌린 것이 아니다"라는 입장입니다. 이천수 씨 측은 "A씨가 경제적으로 여유가 있었기에 '그냥 쓰라고 준 돈(현금 선물)'"이라고 주장하며, 이는 "빌린 돈(대여금)이 아니므로 갚을 의무가 없다"고 반박했습니다. 이는 '사기 혐의' 자체를 부정하는 핵심 주장입니다.
"투자 권유 사실무근, 사기 아니다"
5억 원 투자 권유 및 횡령 의혹에 대해서는 더욱 강하게 '사실무근'이라며 선을 그었습니다.
이천수 측은 "투자를 권유한 것은 선의에서 이뤄진 것이며, 사기 의도는 전혀 없었다"고 부인하고 있습니다. 또한 "돈을 갚을 의사가 있다"고 밝히며, 연락 두절 주장도 반박했습니다.
결국 이천수 사기 혐의의 핵심은 '기망(속임수) 행위'가 있었는지, 그리고 이천수 씨에게 '변제 의사나 능력이 없었는지'를 규명하는 것이 되었습니다.
3. 법적 쟁점과 수사 동향 (특경법 위반)



이번 '이천수 사기 혐의'는 단순 사기죄가 아닌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특경법)' 위반 혐의입니다. 이는 사기 금액(이득액)이 5억 원 이상일 때 적용되는 법률로, 일반 사기죄보다 훨씬 무겁게 처벌됩니다.
경찰 수사, 무엇을 들여다보나?
제주경찰청은 고소장이 접수된 만큼, 이천수 씨를 정식 입건하고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경찰은 고소인 조사를 마쳤으며, 조만간 이천수 씨를 소환해 조사할 예정입니다. 경찰은 다음 사항들을 집중적으로 조사할 방침입니다.
- 금전 거래의 성격: 1억 3천만 원이 '대여금'인지, 이천수 측 주장대로 '증여(선물)'인지가 첫 번째 쟁점입니다. 경찰은 양측의 통신 기록(문자, 카톡), 금융 거래 내역, 약속(차용증) 여부 등을 토대로 금전의 성격을 규명할 것입니다.
- 외환선물거래의 실체: 이천수 씨가 권유했다는 외환선물거래가 합법적인 투자였는지, 아니면 불법적인 유사수신행위나 '폰지 사기'였는지도 수사 대상입니다. 외환선물거래는 고도의 위험 자산으로 규제 대상이기 때문입니다.
- 이천수의 개입 정도: 5억 원 투자 과정에서 이천수 씨가 얼마나 적극적으로 개입했는지, 수익 구조를 알고 있었는지, 그리고 투자금의 행방은 어떻게 되는지 등을 조사해 이천수 씨의 '사기' 공모 여부나 횡령 혐의를 판단할 것입니다.
양측의 주장이 워낙 뚜렷하게 엇갈려, 향후 치열한 형사 공방이 예상됩니다.
4. 2002 월드컵 영웅 이천수: 배경과 경력



이번 '이천수 사기 혐의'가 충격적인 이유는 이천수 씨가 가진 상징성 때문입니다.
'악동'에서 '국민 스타'로
이천수 씨는 대한민국 축구의 '아이콘'입니다. 2002년 한일 월드컵 4강 신화의 주역이었죠. 현역 시절 '악동'이라는 별명처럼 거침없는 플레이와 언행으로 이슈의 중심에 섰지만, 2015년 선수 생활을 마감한 후에는 완전히 다른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제2의 전성기: 유튜버 '리춘수'와 축구교실
은퇴 후 이천수 씨는 방송인 및 스포츠 해설가로 변신해 성공적으로 안착했습니다.
특히 유튜브 채널 '리춘수'는 구독자 78만 명을 보유한 인기 채널로 성장하며 제2의 전성기를 맞았습니다. 또한, 고향인 제주도 서귀포에 '이천수 축구교실'을 열어 지역 유소년 스포츠 발전에 힘쓰는 등 긍정적인 이미지를 쌓아왔습니다.
그랬기에 이번 '이천수 사기 혐의'는 그가 쌓아 올린 '모범적인 스포츠 스타'라는 이미지에 치명타를 입히고 있습니다.
5. 과거에도 사기 혐의 피소? (2008년 사건 재조명)



사실 이천수 씨의 금전 관련 논란은 이번이 처음이 아닙니다. 이번 '사기 혐의'가 터지면서 2008년의 과거 사건이 재조명되고 있습니다.
이천수 씨는 2008년에도 지인으로부터 약 1억 원대의 돈을 갚지 않았다며 사기 혐의로 피소된 적이 있습니다.
당시 이천수 씨는 부상과 네덜란드 리그(페예노르트) 적응 실패 등으로 선수 생활의 암흑기를 겪고 있었으며, 이로 인한 경제적 어려움이 배경이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물론 과거의 피소 사건이 현재의 '이천수 사기 혐의'를 입증하는 증거는 될 수 없습니다. 하지만 '반복되는 금전 문제'라는 프레임은 이천수 씨에게 매우 불리하게 작용하고 있습니다.
6. 사회적 파장과 향후 전망



'이천수 사기 혐의' 피소 소식은 축구계와 방송계는 물론, 일반 대중에게도 큰 충격과 실망감을 안겼습니다.
"국민 영웅 이미지에 치명타"
언론과 SNS에서는 "국민 영웅 이미지에 치명타", "방송에서 보던 모습과 너무 다르다", "이천수마저..." 등의 비판적인 여론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이천수 씨가 운영 중인 유튜브 '리춘수' 채널과 축구교실 운영에도 당분간 악영향이 불가피해 보입니다.
이천수 씨가 최근 총선 예비후보 후원 활동 등 정치권과 교류했던 이력까지 재조명되며 비판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물론, "아직 이천수의 혐의가 입증된 것은 아니다", "A씨의 일방적인 주장일 수 있으니 공정한 법적 절차를 지켜봐야 한다"는 신중론도 만만치 않습니다. 이천수 씨 측 변호인 역시 법적 대응과 명예 회복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향후 전망: 법적 처벌과 신뢰 회복
제주경찰청의 신속하고 공정한 수사가 요구되는 시점입니다. 경찰은 양측의 진술과 금융 거래 내역 등 증거를 토대로 '이천수 사기 혐의'의 사실관계를 명확히 밝혀야 합니다.
향후 검찰 송치 및 재판이 진행될 경우, 이천수 씨의 법적 책임 여부가 가려질 것입니다.
- 유죄 인정 시: 특경법상 사기 혐의가 인정될 경우, 이천수 씨는 법적 처벌은 물론, 방송인으로서의 생명과 사회적 신뢰를 모두 잃는 최악의 상황에 직면할 것입니다.
- 무혐의 시: 반면, 이천수 측 주장대로 '증여'였거나 '사기 의도'가 없었음이 입증된다면, 이천수 씨는 혐의를 벗고 이미지 회복과 재활의 기회를 얻을 수 있습니다.
7. 결론: '신뢰'의 중요성을 되묻다



'이천수 사기 혐의' 사건은 2002년 월드컵 영웅이자 활발히 활동 중인 방송인 이천수 씨의 도덕성 문제와 개인 금전 거래의 법적 리스크를 동시에 보여주는 복잡한 사안입니다.
높은 대중적 인지도를 가진 스포츠 스타 출신 인사로서 이천수 씨의 사회적 책임이 무겁게 다가옵니다. 동시에, 사법 절차 앞에서 이천수 씨 역시 예외일 수 없다는 '법 앞의 평등' 원칙도 중요합니다.
이번 '이천수 사기 혐의' 사건은 개인과 사회 모두에게 '신뢰'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재확인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과연 이천수 씨가 이 법적, 사회적 위기를 어떻게 극복하고 자신의 명예를 회복할 수 있을지, 대한민국 스포츠계와 시민 사회가 이천수 씨의 다음 행보를 지켜보고 있습니다.
이천수 피소
















